전통 기술1 40년 경력 전통 대장장이의 이야기: 칼의 균형, 그 감각의 정점 대장장이를 단순히 망치를 두드리는 직업으로 여긴다면, 우리는 전통공예의 깊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칼을 제작하는 전통 대장장이의 세계는 단순히 날을 세우는 기술을 넘어, 불, 쇠, 시간, 감각의 정밀한 균형을 필요로 한다. 경상북도 시골 마을의 한 작업장에서 4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무명 대장장이 A씨는, 칼을 만드는 일은 철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끝 감각을 다듬는 일이라고 말한다. 본 글은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 하였다.🧓 철과 함께 늙어가는 한 사람의 손경북 북부의 작은 농촌 마을에는 지금도 전통 방식으로 철을 달구고 두드리는 작업장이 존재한다.그곳은 간판 하나 없이 논밭 사이 좁은 골목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겉보기에는 그냥 오래된 시골 창고처럼 보인다. 하지만 문.. 2025.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