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이상 된 물건, 과감하게 버리기 도전
우리 집 곳곳을 차지하고 있는 오래된 물건들. '이 물건은 언제가 사용할 것 같아.', '이 옷은 살 빠지면 입을 수 있는데.'
‘언젠간 쓸지도 모른다’는 환상은 결국 쓸모없는 짐만 쌓이게 합니다.
그래서 유튜브와 책을 계속 읽었습니다. 공통점으로 나오는 것 하나.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버린다"는 원칙.
옷부터 하나하나 찾아서 정리를 해나갑니다.
🧹 정리 대상과 방법
구역 정리한 물건 조치
옷장 | 유행 지난 옷, 사이즈 안 맞는 옷 | 기부 또는 중고 판매 |
주방 | 뚜껑 없는 밀폐용기, 오래된 조리기구 | 폐기 |
서랍 | 정체불명의 케이블, 고장난 전자기기 | 전자폐기물 분리수거 |
욕실 | 유통기한 지난 샘플/화장품 | 전량 폐기 |
✔️ 실천 팁
- 3년 기준으로 선별: 사용 여부가 애매한 물건은 ‘버릴 것’, '기증할 것'으로 결정
- 정리 전/후 사진 찍기: 시각적으로 변화 확인 가능
- 정리한 만큼 기록하기: 눈에 보이는 성취감 부여
- 중고거래 판매 후: 수익금통장 별도 관리
🔸 정리하면서 느낀 점
물건을 버리는 건 단순히 공간을 비우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동안 정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이제는 물건 하나를 구매할 때에도 여러번 고려하게 됩니다. 덕분에 하나의 물건을 사도 오래 쓸, 좋은 것을 구매합니다. 그 물건이 합당한 가격이면 감사하고,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고 오래 쓸 것이기에 과소비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선택을 돌아보고, 지금 나에게 맞는 삶의 기준을 재정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공간이 넓어지고 청소가 쉬워진 덕분에 삶이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 추억의 물건, 어떻게 정리할까?
추억이 담긴 물건은 실용성보다 감정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정리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보관하는 것은 집착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 스스로에게 던진 3가지 질문
- 이 물건이 사라지면 그 기억과 가치도 사라지는가?
- 이걸 계속 가지고 있는 이유는 감사인가, 미련인가?
- 지금 내 삶에 어떤 가치를 더해주는가?
📦 ‘추억 박스’ 활용법
항목 예시 남긴 기준
편지 | 졸업, 이별, 감사 편지 등 | 가장 감동적이었던 편지는 박스 하나에 모으기 |
사진 | 어릴 적 사진, 여행 사진 | 디지털화 후 원본 일부만 보관하거나 박스 하나에 보관하기 |
기념품 | 열쇠고리, 스노우볼 | 대표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 정리 |
✔️ 규칙: 작은 박스 하나만 지정하여, 그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버리기
🔸 정리 후 변화
- 감정적으로도 훨씬 가볍고 평온한 상태
-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선명해짐
- 소중한 것을 ‘간직’이 아니라 ‘의식’으로 품게 됨
- 소중한 것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쉽게 찾을 수 있음
🛍️ 물건을 사고 싶을 때 해야 할 질문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후, 가장 달라진 건 소비를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이전에는 필요하지 않아도, 단지 ‘갖고 싶다’, '지금 필요해!' 라는 감정만으로 쉽게 구매했죠.
하지만 지금은 다섯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판단합니다.
❓ 소비 전 자문 체크리스트
✔️ 이건 정말 지금 필요한가? | 충동구매 방지 |
✔️ 집에 대체 가능한 물건은 없는가? | 중복 방지 |
✔️ 한 달 후에도 여전히 사고 싶을까? | 지속적 욕구 확인 |
✔️ 이걸 사면 어떤 가치를 얻을까? | 소비의 목적 점검 |
✔️ 이 물건이 들어오면 뭘 버릴 수 있을까? | 공간 유지 |
🔸 실천 방법
- 📝 위시리스트에 적어두기: 일단 ‘보류’ 상태로 전환
- 📆 2주 후 재검토: 여전히 원한다면 그때 고민
- 🛑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해소하지 않기: 대신 산책, 글쓰기 등으로 대체
🔍 소비 습관 변화 전후
항목 변화 전 변화 후
월 지출 | 충동구매 다수 | 30~50% 절감 |
만족도 | 물건은 많지만 만족감 적음 | 적게 사지만 더 만족 |
공간 상태 | 자주 정리 필요 | 정돈 유지 쉬움 |
🌿 소비는 ‘쾌락’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진짜 원하는 물건만 곁에 둘 때, 우리는 공간과 시간 모두를 소중하게 쓰게 됩니다.
예전에는 옷에 집착이 심해 여러 옷을 구매하고, 또 구매 했습니다. 정장, 운동복, 평상복이 골고루 필요했던 상태였고, 예쁘고 저렴하면 어플로 계속 구매를 했죠. 이제는 운동복과 평상복의 경우 1년에 한 벌 ~ 2벌 정도만 구매를 합니다. (거의 여름, 간절기 or 겨울) 정장의 경우 2년~3년에 한 벌을 구매합니다. 대신 용돈이나 문화비를 모아 좋은 것을 구매하죠. 덕분에 이제 10년된 정장도 새옷처럼 입습니다. 정장은 한 번 입고 관리를 열심히 하며, 운동복과 평상복은 세탁을 자주합니다. 옷을 새로 사지 않으려 강제로 몸을 관리하는 것도 있어요. 덕분에 몸을 계속 움직여 살을 덜 찌우는 것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한거번에 하는 것은 힘드니 하나하나 물건을 보며 버릴지, 놔둘지를 고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고민하는 의류와 물건들이 있답니다.